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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예배는 어제 한국에서 쿠칭까지 오는길이 험난하여 오전에 현지교회에 참석하지 못해
처음으로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드렸고, 처음으로 한인교회에도 나갔습니다.
부끄럽지만 보통 가정에서 예배를 드려도 영상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말씀을 전한다거나 축도를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부끄럽다는 이유로....ㅠㅡㅠ
그러나 오늘 처음 자녀들에게 예배를 드리자고 했을 때, 마음의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시작된 가정예배라 낯설고, 마음이 불편했던 모양이었습니다. 옷도 잘 입고 와야 해, 양말도 신고, 머리도 예쁘게 만지고, 아빠가 먼저 잘 차려 입고 앉아 있으니 아들은 아빠 어디 갈꺼야? 물어봅니다. 어디 갈거니까? 우리 아들도 멋지게 입고와... 한껏 멋을 부립니다.
오 뭐야 집에서 예배드려? 많이 낯설었나 봅니다. 사실 아빠가 선ㄱ사인건 알지만 목사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말을 안했기에 잘 몰랐을수 도 있겠지요. 목사님을 알아도 담임목사님 우리 아이들은 왕목사님으로 부릅니다.
아무튼,....ㅡㅡ;;
예배는 다니엘 2장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도 꿈을 꾸었지만, 그 꿈을 해석할 사람을 찾기 위해 박수와 무당, 세상의 거짓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진리와 지혜를 주셔서 다니엘을 통해 꿈과 그 해석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지혜와 노력만으로는 진리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박수와 무당이 뭐냐고 질문합니다.
급 하라가 무당을 안다네요. 구슬에 뭘 보는 사람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모두 이해했습니다. 게임에 있다네요 .... 헉
게임 검열 들어가야 하나요?
그거 가짜야..짝퉁....이다...쨔샤...
우리가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들을 듣고 깨닫기 위해서는 기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2주 동안 제가 꾸었던 꿈들 이야기를 나누고, 해석되지 않아 기도원에 올라 기도했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꿈의 의미를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주신 것을 나누자, 자녀들의 마음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큰 딸은 하루 기도원을 따라가 엄마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왜 기도원에 갔는지는 정확히 설명도 안해주는 아빠였지만 그냥 따라왔는데 반응은 아빠 나 다음에 기도원가서 또 기도하겠다네요. ^^;;
이번 가정예배는 처음으로 헌금 시간도 가졌습니다. 보라는 당황한 듯 1링깃을 가져왔습니다. 예배 내내 마음이 불편하여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참고 천천히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말씀을 따라 마음이 열리고, 터치받자 자녀들의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헌금한 이 물질은 너희가 스스로 관리하고, 어려운 사람들, 정말 필요한 사람들,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자. 너희가 직접 해보는 거야.”
그러자 한국에서 받아온 용돈까지 이것저것 꺼내며, 직접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가정예배를 통해 다시 깨달았습니다.
- 세상 지혜와 힘만으로는 하나님 뜻을 알 수 없고,
-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만 진리를 깨닫는다는 것,
- 말씀과 실천이 자녀들의 마음을 열고, 믿음과 책임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작은 실천이 자녀들의 마음을 터치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진리와 지혜는, 오직 기도를 통해 듣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경험이 자녀들과 저에 큰 은혜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내가 짝퉁 목사였음을 깨닫습니다. ㅜㅡㅜ 아브지....
하라가 웃습니다. 자기 중국인 친구 별명이 "아브지" 라네요.
언제쯤 진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발자국 오늘도 내딛고 기도하고 말씀으로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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